한 줄의 斷想
[22012]일자리를 구하는 데 있어 관심사나 적성을 따지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ironcow6204
2024. 1. 8. 10:57
“취미는 취미, 일은 일이죠. 이 둘을 왜 불필요하게 섞나요?”
4년제 사립대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올해 초 졸업한 이모(25)씨는 ‘연봉’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이씨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 받는 건 마찬가지인데 돈 많이 주는 곳이 최고 아니냐”면서 “취미가 일이 되면 그저 괴로울 뿐”이라고 했다.
국내 자동차 대기업의 판매 부서에서 일하는 박모씨(25)는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지만, 돈으로 보상받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해도 돈을 적게 벌면 그게 무슨 의미냐”고 했다.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