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985]노화가 자연스럽고 좋은 변화라고 보여주는 대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ironcow6204
2023. 12. 13. 10:32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가 지난달 말 시작한 어르신 대상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황금 독신남(The Golden Bachelor, 골든 배철러)’이 등장인물들의 예상치 못한 ‘젊음’으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이 방송은 2002년 시작한 연애 리얼리티 쇼의 원조 ‘독신남(The Bachelor)’의 어르신 버전이다.
독신남 한 명을 두고 여러 여성이 경쟁하고 마지막에 한 명이 선택된다는 형식으로, 원래는 20~30대들이 출연했다.
<'황금 독신남(Thd Golden Bachelor)' 남자 출연자 게리 터너>
‘황금 독신남’은 출연진을 어르신으로 바꿨다.
아내와 사별(死別)한 72세 게리 터너가 ‘독신남’이다. 60~70대 여성들이 그를 두고 경쟁한다.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시청자를 빼앗긴 지상파 방송이, 그래도 여전히 실시간 방송을 많이 보는 고령층을 잡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였다.
프로그램 제목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중장년 독신을 뜻하는 미 관용어 ‘골든 배철러’에서 따왔다.
<터너의 짝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60~70대 여성 출연자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