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772]농산물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잇달아
ironcow6204
2023. 6. 22. 09:30
지난달 26일 오후 3시쯤 찾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농업회사 플랜티팜의 스마트 수직농장인 ‘티팜’.
높이 약 10m 컨테이너형 건물 1층, 2층에 높이 4.8m의 재배실이 마련돼 있었다.
위생복을 입은 작업자들은 흙 대신 검은색 스펀지로 채워진 채소 모판을 8층 선반에 하나씩 끼워 넣고 있었다.
이곳에선 ‘유럽의 상추’라 불리며 샐러드용으로 쓰이는 프릴아이스를 동시에 27만5040포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단일 수직농장 중에선 아시아 최대 생산능력이다.
그런데 우리 기술로 개발된 이런 수직농장이 중동의 척박한 땅에도 세워질 예정이다.
플랜티팜 관계자는 “쿠웨이트에 200평 규모 수직농장을 건립했고, 오는 7월 가동 예정”이라고 했다.
쿠웨이트에서 가동되는 ‘1호’ 한국산 수직농장이다.
농산물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1억달러 수준이던 스마트팜 수출액은 올해 70% 늘어난 1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한국 농부입니다 - 지난달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농업 회사 플랜티팜의 수직 농장 '티팜' 내 재배실에서 위생복을 갖춰 입은 직원이 '유럽의 상추'로 불리는 프릴아이스 12포기가 심어진 모판을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