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744]최근 한국 식당을 방문하고 가격이나 양에 불만을 느낀 외국인 리뷰를 쉽게 발견할
ironcow6204
2023. 5. 30. 10:29
“아…, 딱 요만큼 나오네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한 한식집에서 만난 마그다 게이네발(26·스웨덴)씨가 이날 점심식사로 주문한 3만3000원짜리 갈비구이 반상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엄지손가락만 한 갈비구이 몇 조각이 접시에 담겨 있었다.
게이네발씨는 “요즘 한국 외식 물가가 정말 너무 비싸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갈비지만, 제대로 못 먹고 지낸 지 벌써 1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두어 달에 한 번씩은 사먹곤 했지만 요즘엔 그마저도 정말 쉽지 않다”고도 했다.
‘비싸다’(pricy)’ ‘과하다(Overpriced)’ ‘말도 안 되게 비싸다(Steep)’ ‘사기다(Scam)’….
<다시 나갈까 - 지난 12일 점심시간 서울 광화문 한 한식집을 찾은 스웨덴인 마그다 게이네발씨가 메뉴판을 보며 놀라는 모습.
그는 “요즘 한국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 좋아하는 갈비는 꿈도 못 꾸고, 집밥을 해 먹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