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입술에 덮여있었다
ironcow6204
2023. 5. 17. 14:31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입술에 덮여있었다
영화 ‘쥬라기 공원’ 속 티라노사우루스는 악어처럼 입을 다물어도 날카롭고 큰 이빨이 드러난 모습이다.
자연사 박물관의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나 모형도 대부분 비슷한 형태이다.
하지만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는 악어보다는 도마뱀처럼 이빨이 입술에 가려져 평상시에는 밖으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번대 토머스 컬런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진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들은 입 주변에 입술의 역할을 하는 연조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육식 공룡인 수각류의 이빨이 크고, 가까운 친척인 악어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수각류 역시 이빨이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영화도 이를 바탕으로 공룡을 묘사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기존 알려진 것과 달리 평소에 이빨이 드러나지 않고 입술에 덮여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입을 다문 티라노사우루스 상상도(왼쪽)와 이빨이 드러난 기존 티라노사우루스 모형(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