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읊어 보니
[3125]만찬(晩餐) / 함민복
ironcow6204
2023. 4. 11. 10:41
만찬(晩餐)
함민복
혼자 사는 게 안쓰럽다고
반찬이 강을 건너왔네
당신 마음이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