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652]전자담배 무인판매점이 사실상 청소년들에게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ironcow6204
2023. 3. 24. 10:43
전자담배 인기를 틈타 확산하는 전자담배 무인판매점이 사실상 청소년들에게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인증 장치가 입구와 매장 안에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 신분증을 갖고 들어간다고 이를 걸러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2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상가 1층 한 전자담배 무인 판매점.
가게 안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고, 출입문 옆 ‘성인 인증 기기’는 전원이 꺼져 있었다.
성인 인증기가 켜져 있다고 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신분증을 인식기에 대긴 하지만, 실제 얼굴과 대조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기자가 지난 1일 오후 1시간 동안 방문한 11명에게 나이를 물었더니, 4명(36%)이 미성년자였다.
고교생 윤모(17)군은 “전자담배는 냄새가 덜 나 (또래들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2일 서울 서교동의 한 전자담배 무인판매점 앞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