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600]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 먼저 의무휴일을 평일로 전환하자고 변경을 요청한다면
ironcow6204
2023. 2. 9. 11:45

대구광역시가 내년부터 대형 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현재의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하면서 다른 지자체도 평일 휴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전광역시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지를 놓고 대형 마트와 소상공인 의견을 취합하겠다고 나섰고, 광주광역시도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업체들은 지난 2012년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1일 “대전 지역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현황과 매출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대형 마트 일요일 휴무에 따른 지역 상인의 매출 감소 정도를 파악하고 여론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본부와 마트노조 대구경북본부 조합원 등이 19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의무휴업 규제가 변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증시에서는 대형 마트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9% 넘게 상승했다.
롯데쇼핑도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규정이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지자체장이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이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후 각 시·군·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일을 조례로 지정했는데 주로 한 달에 두 차례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쉬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