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584]베트남에는 “영어를 하면 월급이 2배, 한국어를 하면 월급이 3배”라는 말이 있다.
ironcow6204
2023. 1. 26. 08:26
베트남에는 “영어를 하면 월급이 2배, 한국어를 하면 월급이 3배”라는 말이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지정했고,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한국학과의 입학 커트라인은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면서 한국어가 취업 보증수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트라에 따르면, 하노이·호찌민·다낭 중심으로 한국 법인이 3234곳(2020년 기준) 등록돼 있다.
올해 6월 기준 삼성전자가 누적 기준 179억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하고, LG전자(71억달러)·효성(23억달러)·롯데(21억6000만달러) 등이 뒤를 잇는다.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 기간 봉쇄 정책으로 탈(脫)중국 기조가 강해지면서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생산 기지’이자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426억달러 적자를 냈는데, 베트남과는 32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처음으로 흑자 1위 상대국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건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