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415]세계 골프 판을 엎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거대한 싸움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ironcow6204
2022. 7. 30. 10:34
세계 골프 판을 엎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거대한 싸움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9일 오후 영국 런던 센추리온 골프클럽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다.
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레전드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재미교포 케빈 나 등 48명이 이 대회에 나선다.
그동안 LIV 골프에 가담하는 동료 선수들에게 비판적이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저 그런 선수들뿐”이라고 꼬집었지만 상당수 PGA투어 선수들이 동요하고 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4승을 거둔 존슨은 8일 LIV 골프 개막전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PGA투어 회원 신분을 반납한다. 가족을 위해 이제 LIV 골프에 전념한다”며 “세상은 바뀐다. PGA투어에서 다시 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슨은 LIV 골프 합류 대가로 1억파운드(약 157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재미교포 케빈 나가 PGA 탈퇴를 선언했고 가르시아와 우스트히즌도 PGA 출전을 포기했다.
반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이끄는 미 PGA투어는 “새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PGA투어 출전이 금지된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최근 PGA투어는 에이전트들을 통해 2부 투어 도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까지 LIV 골프에 출전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대회 장소는 영국 런던 -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9일 영국 런던 센투리온 클럽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에서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