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391]최근 1년간 배우자와 갈등을 빚은 적 있는 남성은 ‘60대 이상’에서 60.9%로
ironcow6204
2022. 7. 14. 09:54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일하다 8년 전 퇴직한 김모(68)씨는 5년 전부터 택시를 몰고 있다.
현업에 있을 땐 ‘퇴직하면 쉬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막상 그만두니 쉬는 게 더 괴로웠다.
만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밖에 나가자니 돈이 들었다.
집안 살림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면서 아내와 갈등도 생겼다.
아내는 “젊을 땐 안 그러더니, 나이 들어 노망났느냐”면서 싫은 티를 팍팍 냈다.
김씨는 “수입은 연금, 재산은 집 한 채뿐인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있으니 눈치도 보이고, 우울증까지 생겼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