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382]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이색 제품과 서비스가

ironcow6204 2022. 7. 8. 09:44

 

 

개리야스, 반려견 의류 세탁기, 펫 스텝(계단)….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이색 제품과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다.


속옷 업체 BYC는 지난 16일 반려견용 러닝셔츠를 출시했다. 
‘개’와 ‘메리야스(러닝셔츠)’를 조합해 ‘개리야스’라는 별칭도 붙였다. 
BYC 관계자는 “개는 체온이 높고 몸에 땀구멍이 없어 여름철 더위를 많이 탄다”며 “접촉 냉감 원단을 사용해 반려견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반려견용 메리야스(러닝셔츠).>

 


LG전자는 지난달부터 ‘LG UP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미니워시(소형 통돌이 세탁기)에 ‘펫케어 코스’를 지원하고 있다. 
앱에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펫케어 세탁을 할 수 있다. 
손빨래 동작과 온수 헹굼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코스로 반려동물의 옷에 묻은 배변이나 흙 같은 생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니워시의 경우 반려동물 전용 세탁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롬 건조기 펫케어 코스도 이달 말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옷에 밴 반려동물의 체취와 냄새,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구업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가구를 내놓고 있다. 
퍼시스그룹 일룸이 지난달 내놓은 ‘펫스텝(반려견이 소파를 오를 때 사용하는 계단)’은 기존 일룸 소파 제품과 디자인을 통일해 함께 놔둬도 미관을 해치지 않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캣타워(고양이 놀이용 구조물)를 접목한 책장, 거실 테이블 밑 공간을 활용한 고양이용 해먹 제품처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카페도 늘고 있다. 
작년 7월 처음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연 커피빈은 이달까지 반려동물 매장을 9개로 늘렸다. 
이들 매장에선 반려견을 위한 전용 방석과 식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서 반려동물의 생년월일과 성별 같은 정보를 기입하면 ‘펫민번호’를 발급하고, 반려동물 간식·음료를 살 때 적립 도장도 찍어준다. 
스타벅스도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에 문을 연 더북한강R점에 펫파크 공간을 따로 조성했다.(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