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1348]소아청소년기 몸 안에 체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면 지방간·고지혈증·고혈압

ironcow6204 2022. 6. 14. 15:05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소아 비만이 심각해진 가운데, 일상 회복에 맞춰 어린이 건강 관리 문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소아청소년기 몸 안에 체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면 지방간·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일찍 발생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불러와 어린 나이에 초경을 하고 키가 자라지 않는 등 성장이 일찍 멈출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 비만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9세 이하 비만 진료는 1283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706건) 대비 81.7% 증가했다. 
운동량이 줄고 배달음식에 익숙해진 탓이다. 
서울아산병원 최진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하루 30분 운동, 눕지 않는 바른 자세와 충분한 수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아이들에게 비만 문제만 생긴 것이 아니다. 
이 병원 이병주 소아안과 교수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마트폰 영상을 장시간 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한곳만 오랫동안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영상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처럼 ‘근거리 작업’을 30분 정도 했다면 최소 50초는 창문 밖 풍경처럼 4m 이상 떨어진 먼 곳을 쳐다보며 눈을 쉬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소연 소아치과 교수는 “코로나 시기 감염 우려 때문에 적절한 치과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져 아동들의 치아 상태가 나빠졌다”며 “젖니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거즈나 유아용 칫솔로 아이의 치아를 닦아주고 생후 3세쯤 젖니가 다 맞물리게 되면 아이에게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