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적응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니 굳이 여행 가서 망신당하며 배우는 것보다 미리 참고하는 게 좋지 않은가?
우리는 전 세계 허핑턴포스트 에디터에게 물었다.
“만일 여행객이 당신의 나라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에디터들이 뽑은 그 한 가지! 나라별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1. 뉴요커(New Yorker)라고 다 공격적인 것이 아니다.
Photo by Associated Press
뉴욕은 미국의 도시지만, 워낙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 따로 물었다.
뉴요커라고 다 ‘성질 급하고 못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단지 모두가 바쁠 뿐이다.
그러니 길을 잃었다면 아무나 붙들고 길을 물어보라. 대부분은 친절하게 도와줄 것이다.
또 뉴욕을 방문한다면 시기를 잘 선택해라. 뉴욕은 여름은 심하게 덥고 겨울은 매섭게 춥다.
특히, 추위나 더위에 민감하다면 여행 시기를 잘 정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할 것은 ‘뉴욕 최고의 피자’라고 써 붙인 가게를 다 믿어선 안 된다는 것!
2.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코카인’에 관한 사소한 농담도 금물이다.
우선 나라 이름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한다. 흔히 콜롬비아(Colombia)를 콜럼비아(Columbia)로 착각한다.
아웃도어 상품 혹은 미국의 콜럼비아 대학과는 다른 이름이다.
가능하면 파블로 에스코바르(악명높은 마약 밀매단의 두목), 마약전쟁, 게릴라를 주제로 한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콜롬비아가 고향인 허핑턴포스트의 캐롤리나 모레노는 이렇게 충고하고 있다.
"콜롬비아인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겪은 어두운 역사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이야기하는 관광객을 아무도 반기지 않을 것이다.”
3. 캐나다 사람에게 'about'을 발음해보라고 하지 마라!
Photo by George Rose via Getty Images
'about'이 아니라 'aboot'이라고 발음하는 게 웃겨서 그런다면 당장 그만두라.
실제 그다지 웃기지도 않는다.
허핑턴포스트 캐나다의 론 누르위사는 캐나다 사람들이 이글루에 살지도 않으며 애완동물로 백곰을 키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4. 이탈리아 사람은 파스타를 먹을 때 수저를 사용하지 않는다.
파스타를 먹는 방법을 스파게티 면을 수저에 대고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는 것이라 알고 있을 거다.
그러나 이탈리아사람은 그런 짓을 절대 안 한다.
물론 지역에 따라 예외가 간혹 있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수저는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
스파게티는 포크만 사용하는데 면이 돌돌 말릴 때까지 돌리면 된다.
5. 모든 스페인 사람이 시에스타(낮잠)를 즐기는 건 아니다.
Photo by Madeleine Lacour via Getty Images
스페인 허핑턴포스트 에디터 마가리타 라자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매일 6시까지 일하는데 외부 사람들은 우리가 낮잠도 즐기며 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스페인에 가면 무조건 낮잠을 자고 상그리아를 마시며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그리고 여름에 스페인의 해변을 간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 선 블록을 제대로 바르고 나서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더. 모든 스페인 사람이 플라멩코 댄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6. 런던에서 시내 관광용 이층버스는 타지 말 것!
허핑턴포스트 영국의 제시카 일고트는 이렇게 말한다.
"런던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관광용 이층버스 타는 거다."
왜냐하면, 관광용 이층버스는 33달러지만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일반 이층버스는 2달러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할 때 왼편에 가만히 서 있으면 안 된다.
허핑턴포스트의 앤드리아 맨은 "여행객들이 에스컬레이터의 왼편에 태연히 서서 움직이지 않는 행동이 가장 짜증 난다.” 고 말했다.
7. 프랑스에서 와인과 물을 섞는 '짓'은 프랑스에서 완전 금물이다.
Photo by Meinzahn via Getty Images
프랑스 사람은 와인에 관해서는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
그러니 거기다 물을 섞는 것은 그들을 모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프랑스사람은 아무 데서나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니 간단한 프랑스 표현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허핑턴포스트 프랑스의 알렉산더 팔리푸는 여행객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로큰롤의 전설 짐 모리슨이 페르라세즈에 묻혀있지만 그곳도 어디까지나 묘지라는 점을 기억하라.
프랑스 사람들을 존중하면 그들도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8. 멕시코에 가면 부리또를 먹을 거라고? 멕시코에 그런 요리는 없다.
Photo by Marshall Astor - Food Fetishist/Flickr
실제 멕시코에선 부리또에 대한 개념이 없다.
멕시코는 옥수수 토르띠야에 약간의 고기와 양파 그리고 고수를 언정 먹는다.
밀가루 토르띠야에 쌀과 콩 그리고 온갖 재료가 들어가 있는 부리또는 미국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타코를 주문하면 바삭하게 튀긴 것이 아닌 부드러운 토르띠야 쌈에 나온다.
9. 독일에서는 자기의 주량을 지키자.
옥토버페스트의 나라 독일은 여행객들이 놀러 오는 이유 중 하나를 독일 맥주로 꼽고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해 허핑턴포스트 독일의 미리엄 헬드가 조언한다.
"과음을 하고 길에 쓰러진 여행객의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지 않다."
그리고 뮌헨의 메리언 광장에 서서 시계탑 인형극을 구경할 거라면 서있는 곳이 보행로라는 것을 기억하라.
누구도 보행도로를 막고 서 있는 여행객을 환영할 리가 없다.
10. 브라질 여행을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라.
Photo by Per-Andre Hoffmann via Getty Images
브라질은 어마어마하게 큰 나라다. 어디든지 두세 시간이 갈 수 있는 유럽과는 다르다.
브라질 전체를 관광하고 싶다면 철저한 계획을 세워라. 특히 항공편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허핑턴포스트 브라질의 오타비오 디아스는 이런 조언을 했다.
"브라질 사람은 스페인어를 못한다." "해변에서는 옷을 입지 마라." "길을 걸으며 고급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런 것만 주의한다면 멋진 브라질 여행에 도전해 볼 만하다.
11. 전 세계 어디서나 여행객이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보행로를 막지 말라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 영국의 조디 톰슨이 적절한 표현을 했다.
"여러 명이 오가는 바쁜 보행로에서 혼자만 달팽이 속도로 걷지 말자.”
즉,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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