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저 최규상입니다. 잘 지내시죠?"
"응 그래..근데 전화끊어야겠다. 지금 시체수습하느라 바쁘다."
"허걱~"
지방의 한 소방서에 근무하는 분과의 통화입니다.
그분은 얼마 전 유머코칭과정을 수료했는데
수강중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웃으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웃음과 유머로 날려버리기 위해서랍니다.
이후에 종종 통화할 때마다
화재현장에서, 수해현장에서, 재해현장에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그의 업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픔의 현장에서 한 인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애환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분은 아침마다 직장동료들과 미친듯이 웃으면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웃음이야말로 먼저 자신를 감싸고 사랑하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대한민국의 모든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언젠가 들었던 유머퀴즈 하나!
소방관들이 제일 싫어하는 전철역은?..................................방화역!
겨울철 불조심하고 또 불조심하자구요!.................소방관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