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유가 흰색이에요. 잘못 만들어진 제품인 것 같으니 바꿔주세요."
최근 매일유업고객상담실에는 "우유가 이상하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흰색' 딸기 우유와 바나나 우유 때문이다.
수십년간 노란색 바나나 우유, 분홍색 딸기 우유를 마셔온 소비자들이 "딸기가 빨간색인데 왜 딸기 우유가 흰색이냐"는
항의를 하고 있다.(091029)
하지만 '노란색' 바나나 우유와 '분홍색' 딸기 우유의 색깔은 색소로 만들어진다.
실제 천연 바나나 과즙이나 딸기 과즙을 흰 우유에 섞으면 연한 회색빛을 띠게 돼 육안으로는 일반 흰 우유와 구별이 어렵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딸기 우유의 색을 빨갛게 하기 위해 연지벌레에서 추출하는 '코치닐 색소', 바나나 우유의 색을
노랗게 하기 위해 치자 열매로부터 추출하는 '치자황 색소'를 넣었다.
그런데 매일유업이 최근 색소를 배제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딸기 우유=분홍색' '바나나 우유=노란색'이라는 통념이 깨진 것이다.
식품업계에선 이처럼 기존의 통념과 관행을 깬 신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동원F&B의 '녹여먹는 빙국시'라는 제품은 '국수는 끓여 먹어야 한다'는 통념을 깼다.
냉동 상태의 면과 국물을 물에 담가 녹이면 조리가 완성된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고정된 모양의 케이크 대신 부숴먹는 케이크를 내놨다.
초콜릿 사이에 치즈와 생크림을 얹은 모양의 이 케이크는 축하용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다.
불에 '데워 먹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하겐다즈의 '아포 그린티'는 녹차 아이스크림에 녹차 라떼를 붓고 불에 데워먹는 형태로 겨울철을 공략했다.
일반 드링크 형태가 아닌 아이스크림 형태의 숙취 해소제도 있다.
롯데제과의 '쿨레이디'는 "여성들은 음주 후 찬 음식으로 속을 진정시킨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만든 숙취 해소 아이스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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