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꾸민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 삶을 꾸미는 것과 같다.

집이란 그 사람의 생활 공간이며 곧 그 사람을 나타내는 표현 수단이기도 하다.

집안을 꾸민 것을 보면 아무리 꾸미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 방을 누구에게도 공개하고 싶지 않다...).

하여간 그런데 이런 꾸밈의 영역에서 가끔은 타인이 만들어놓은 것을 그대로 가져와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에 DIY 가구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하게 디자인적 재능이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것들에서 크게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타협점이라고 할까?

어느 선까지는 나의 느낌이 살고, 그럼에도 결코 허술하지 않은 제품들이 있다.



마치 아이들이 장난감 성을 만들때 쓰는 것과 같은 조각들로 붙여 만든 가구들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내구성의 문제는 제껴두더라도).

사실 위에 나오는 것들은 좀 불안해 보이긴 하지만



이와같이 꾸민다면 조금 다를까?
통일감을 주면서 나름의 멋을 부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격자무늬가 싫다면 이건 어떨까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전통 칠교놀이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마음대로 장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물론 처음 설치할 때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설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단순화 시킨 것도 많다.



흥미로운 집꾸미기.

하지만 그 전에 내집마련부터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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