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의 돌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뽀족한 돌맹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맹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맹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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