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도모형을 좋아하는,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하지요.

사실 이들의 종류는 참으로 많지만 그 중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류는 바로 철도모형에 심취하는 사람들입니다.

집 안에 레일을 깔고, 그 레일을 달리는 모형 기차들.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광경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 정도만이 아닙니다.

완벽한 철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최종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기차라는 이동수단이 사실 그리 만만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게 아닙니다.

한 선로에 여러대의 기차가 지나다닐 경우 치명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방지한다던가, 단선 선로를 활용하여 여러대의 기차를

굴린다거나, 지선과 간선을 분리하고 그곳을 통과하는 다량의 기차들이 원할하게 다니게 한다던가...

이런 일련의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는 것에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기차에 방해를 받지 않고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역에 멈추고, 톱니바퀴의 정교한 움직임처럼 돌아가는 철도 시스템.

정말 매력적인 취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 함부르그에 있는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 Wunderland)는 철도광들에게 꿈의 장소로 불려도 될 듯 합니다.

1,500평방미터 정도 크기의 지역에 10,000 여대의 기차가 정교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물론 그 기차들이 지나는 구역도 최고의 미니어처 세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구현되어 있어 볼거리는 정말 풍부한듯 합니다.





한 나라의 철도 시스템에 버금가 보이는 모형철도 제어장치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철도모형을 하기 위해 집을 산다고 하는데... 그 심정이 약간은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reference
http://dvice.com/archives/2009/03/astonishing_mos.php



사용된 모형기차는 HO스케일로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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